
이번 계약을 통해 전달되는 차량은 메가트럭(현지명 HD120) 130대와 파워트럭(현지명 HD320) 49대, 마이티(현지명 HD78) 3대 등 총 182대로 약 160여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차와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1 메가트럭 등 중대형 트럭 200대를 납품한 것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상용차 공급 계약으로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인도되는 차량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시 환경 미화용 청소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국내 중소 특장 업체를 통해 용도에 맞게 제작된 뒤 수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중소업체와 함께 성사시킨 것으로 동반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 입찰에는 만(Man) 트럭과 이스즈(ISUZU)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경쟁력을 인정받아 다시 한 번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소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