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원형극장)에서 시작됐다. 두 번째 국가는 한국으로 오는 12일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15일)와 서울(17~18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마에스트로 유진 콘(Eugene Kohn) 지휘 아래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와 신영옥, 테너 라메 라하(Rame Laha) 등 아티스트들이 내한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파바로티와 생전에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 1948년 본사를 파바로티의 고향인 모데나로 옮기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특히 파바로티는 마세라티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으며 직접 본사를 방문해 특유의 배기사운드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당시 사람들은 마세라티의 배기음이 파바로티의 음악적 성향과 매우 닮았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