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 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테슬라 세미(Semi)를 15대 주문했다. 또한 캐나다 식료품 유통회사인 로브로(Loblaw)는 25대에 대한 선주문을 걸었다. 여기에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마이어(Meijer)와 운송회사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JB Hunt Transport Service) 등 다양한 업체들이 테슬라 신차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 관계자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주문한 15대 전기트럭 중 5대는 미국에서 사용되고 10대는 캐나다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시대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이번에 선보인 세미는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 트럭이다. 카메라 3대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비롯해 새로운 실내 구조 등 브랜드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 역시 유려한 곡선과 볼륨감을 조합해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했고, 테슬라 기존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내연기관 트럭들과 달리 전면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존재하지 않아 매끈한 실루엣을 갖췄다. 새로운 구성의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더해졌다. 사이드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됐다. 다만 양산 시 적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테슬라에 따르면 세미 트럭은 오는 2019년 양산돼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신차 공개행사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상용차 세미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