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벤츠코리아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를 내년 중에 선보인다. 모빌로는 가벼운 고장이나 접촉사고 및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경우나 4시간 긴급출동 픽업·딜리버리, 차량 관련 법률·보험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차량 보증기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정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독일 본사 전문 교육을 수료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션을 전국 10개 서비스센터에 배치해 AMG 고객에게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새로운 제휴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AMG 스피드웨이는 AMG 브랜딩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트랙으로 향후 AMG 고객만을 위한 ‘AMG 라운지’와 ‘AMG 전용 피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매틱+ 롱과 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도 공개됐다. 50대 한정판인 메르세데스-AMG GLA 45 50주년 에디션도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한편 AMG는 올해 10월까지 국내 고성능 수입차 시장에서 235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판매 실적(2057대)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