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SUV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호타이어의 ‘크루젠(CRUGEN)’은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다. 크루젠은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포장도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구현한 게 특징이다.
올해 3월에 나온 ‘크루젠 HP71’은 도심 운행에 맞춰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프리미엄 제품이다. 11월 판매량이 출시 초기보다 167% 증가해 인기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크루젠 HP71은 주행 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콘셉트의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했다. 종전 제품에 비해 내구성이 20% 가량 개선됐다. 또 금호타이어는 추운 겨울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눈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성능을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향상시켰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특수한 패턴 설계가 눈에 띈다. 미적 가치와 함께 복합적 기능을 구현하도록 했는데 직진 시 안정성을 높였고 수막현상 발생 가능성은 낮췄다.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높여 비오는 날 제동력이 좋아졌다. 크루젠 HP71의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이 출시되며 개당 가격은 20만∼30만 원대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