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번째로 CES에 참가하는 모본은 주력 ADAS 제품과 새로 개발한 졸음운전 방지 장치를 전시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전방추돌경보(FCW)와 차선이탈경보(LDW) 기능을 지원하는 ‘MDAS-3LF’와 FCW와 LDW, 블랙박스 기능이 조합된 ‘MDAS-5’, 여기에 보행자추돌경보(PCW) 장치가 추가된 ‘MDAS-9’ 등 총 3종이다.
또한 모본은 새롭게 개발한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기술은 차량 내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동공과 안면 근육, 위치를 영상으로 인식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졸음운전 여부를 감지한다. 전방을 주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경보음이 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향후 이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을 기존 제품과 통합해 종합 안전운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내 ADAS 장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S를 통해 미국 주요 보험사를 비롯해 통신사, 차량 관제서비스 업체, 차량 제조사 등과 제품 판매 및 신제품 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본은 지난해 2월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이스라엘 교통부가 진행한 ADAS 성능 테스트를 국내 업체 최초로 통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모빌아이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유럽연합(EU) 차량 안전도 평가 기준인 유로엔캡(NCAP)과 ECE130 기준을 충족했고 국내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으로부터 인증까지 획득했다. 현재 모본의 ADAS 제품은 국내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일본, 유럽, 중남미 시장 등에 수출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