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코리아는 8일 정부 재인증을 마친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 143대에 대한 영업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약 17개월 동안 평택항에 세워져있던 모델로 공식 할인이 적용된다. 회사에 따르면 공식 할인은 10%로 정해졌고 추가 할인은 딜러사 재량에 따라 정해진다. 이는 당초 알려진 30~40% 할인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딜러사 비공식 할인이 추가될 경우 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번에 판매에 들어간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의 공식 판매가는 9800만 원이다. 10% 할인이 적용되면 가격은 8820만 원이며 여기에 딜러사 할인이 추가된다. 일부에서는 현금 구매 시 1150만 원을 할인해주고 할부 구매 시 2150만 원(아우디파이낸스 사용조건) 할인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최저가격은 7650만 원으로 떨어진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평택항 재고차량 판매가 시작됐지만 2900대가 모두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며 “판매 규모와 차종은 여전히 미정이고 현재 재인증 중인 다른 모델이 어떤 차종인지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차 계획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리콜과 재고차량 처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