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9월 유럽에 출시된 i30 N은 첫 달 105대가 팔렸고 △10월 167대 △11월 398대 △12월484대씩 각각 출고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은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고성능 버전으로 일반 모델과 달리 출시와 동시에 신차효과가 발휘되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i30 N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벨로스터 N’ 역시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N은 최근 해외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바퀴 구동력을 배분하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를 비롯해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어 변경 시 엔진회전수를 조정해 주는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 오버부스트, 가변 배기 시스템, 전용 주행모드(총 5가지) 등 주행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들은 향후 국내 출시될 벨로스터 N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상반기 고성능 N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벨로스터 N이 폴크스바겐 골프 GTI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