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본사와 한국GM은 13일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군산 공장을 5월말 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 GM 군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2개 차종 크루즈와 올란도도 단종 될 것으로 보인다. 폐쇄 전 까지 생산은 하되 재고가 소진되면 추후 다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옮길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
한국GM은 군산공장 직원 약 2000명(계약직 포함)의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5월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 GM 군산공장은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1997년 군산 소룡동 국가 산업단지에 승용차 생산 설비 공장을 설립한 후 2011년 26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와 세계경기 침체, 산유국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생산물량이 지속해서 감소해 최근 가동률이 20%에 불과, 사실상 지금도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