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장의 경우 주력 모델인 SM6와 QM6의 부진이 이어졌다. SM6는 63.9% 감소한 1408대에 그쳤고 QM6는 1883대로 25.1% 줄었다. 다른 모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작년 600여대 팔린 SM7은 올해 359대로 떨어졌고 SM3는 480여대에서 315대로 감소했다. QM3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506대에 불과했다. 반면 가격을 낮추고 상품성을 개선한 SM5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933대 팔린데 이어 2월에는 768대가 판매됐다. 작년과 비교해 무려 84.6%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의 경우 SM3 Z.E.와 트위지가 각각 64대, 50대씩 팔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작년보다 줄어든 조업일수가 판매 감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과 향후 출시될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의 경우 QM6(수출명 콜레오스) 선적이 작년보다 158.5% 증가한 3451대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북미 인기 차종인 닛산 로그는 7146대 선적됐다. 2월 말 계획됐던 선적이 3월로 미뤄지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올해 1~2월 누적 판매대수의 경우 내수는 1만1755대로 작년보다 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2만6086대로 2.7% 하락했다. 브랜드 전체 실적은 3만7841대로 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