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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용량 2배에 반값”… 에너지기술硏 새 핵심소재 개발

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8-03-08 03:00:00 업데이트 2023-05-09 22:32:08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의 용량은 2배로 늘리고 핵심 소재의 제조 단가는 상용 제품 대비 반값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재를 기존의 흑연 대신 산화규소(SiOx) 나노입자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산화규소 나노입자(분말)의 제조 단가는 kg당 30달러 수준으로 같은 음극재로 만든 리튬이온전지를 유일하게 상용화한 일본 기업보다 30∼50% 저렴하다. 대기압·저온 공정인 데다 한번 주입한 반응가스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덕분이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kyunge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