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쌍용차 대표와 노동조합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졌다.
쌍용차에 따르면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31일 노사합의 이후 조합원 설명회와 세부 운영방안 논의 등을 거쳐 이번에 시행안을 최종 확정 진 것이다.
근무 형태 변경에 따라 생산 물량 증대 수요가 있는 조립 1라인(티볼리 브랜드 생산)과 3라인(렉스턴 브랜드 생산)은 주간 연속2교대로 전환하게 된다. 조립 2라인(코란도 투리스모 생산)은 기존처럼 1교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쌍용차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를 생산하는 조립 3라인이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연간 1만대 이상 생산물량 증대 효과가 있는 만큼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쌍용차는 근무형태 변경에 따라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방침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간에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진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