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맥킨지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데이터의 가치가 자동차의 가격보다 더 비싸다는 보고서를 제시한 바 있다. 맥킨지는 향후 10년간 자동차 데이터시장이 450~750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맥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10명중 6명은 “개인데이터라도 잘 보호가 된다면 이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큐브 인텔리전스의‘큐브박스’를 장착한 자동차는 운행시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만약 고객이 이 데이터를 판매하고 싶으면 승인버튼을 클릭하여 블록체인상으로 데이터를 올리게 된다.
큐브 인텔리전스는 운전자들에게 개인정보가 보호되면서도 토큰을 통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모델을 만들었다. 운전자들은 보상으로 받은 토큰을 차량 정비, 소모품 교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큐브 인텔리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차 데이터 전송은 해킹 방지를 통한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 분산화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 비용 절감 등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을 통해 자동차 데이터를 실제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면서 큐브 인털리전스는 맥킨지에서 제시한 450조 이상의 자동차데이터 시장에 한발 앞서가는 회사가 됐다. MG손해보험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험상품 개발을 시도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