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25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센터(New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2018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라페스타’를 선보였다.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정의선 부회장과 설영흥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을 비롯해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전무, 이상엽 상무 등 현대차 디자인 3인방도 행사에 참석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중국 디자인 총괄은 발표자로 나서 신차 디자인을 소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반영됐다. 전반적으로 감각적이면서 구조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개성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60mm, 1790mm, 높이는 1425mm로 쏘나타보다 작고 아반떼보다 조금 크다. 휠베이스는 2700mm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및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된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스마트 시스템 등 지능 안전 기술이 탑재된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베이징현대는 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품질의 현대, 스마트한 미래’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화 2.0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상품 구성의 3대 축을 일반 모델과 퍼포먼스 차량, 친환경 모델 등 3가지로 구분해 구축하고 전동화와 스마트, 커넥티드카 등 3가지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미래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해 서비스와 품질을 개선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1487㎡(약 450평)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해 라페스타를 비롯해 르 필 루즈 콘셉트, 수소전기차 넥쏘, 소형 SUV 엔시노(중국형 코나) 등 총 14개 차량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