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준중형차 ‘K3’의 월간 내수 판매량이 처음으로 현대차 ’아반떼‘를 넘어섰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K3의 4월 내수 판매량은 6925대로 같은 기간 5898대를 판 아반떼를 뛰어넘었다. K3가 준중형 자동차 시장의 왕자 자리에 군림하던 아반떼를 처음으로 누른 것이다. K3는 올해 1월 1596대 밖에 못 팔았지만 2월 ‘올 뉴 K3’가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3월 내수 판매 5000대를 넘기면서 아반떼를 추격했다. 반면 아반떼는 1월 5677대를 판 이후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처음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신형 K9’의 성과도 눈에 띈다. K9는 지난달 1222대가 팔렸는데 3월(47대)보다 26배나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 전체 모델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K3와 K9, 카니발 등의 인기를 앞세워 5만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내수 판매량 5만 대를 넘어선 건 2016년 6월(5만2506대) 이후 처음이다. 해외 판매는 19만2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도 방긋 웃었다. 현대차는 4월 내수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해외는 12.2%가 오른 수치다. 그랜저(9904대)와 아반떼(5898대), 쏘나타(5699대)가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 최고의 기대주인 ‘싼타페’는 1만1837대가 팔려 2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반면 한국GM의 판매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GM의 4월 내수 판매량은 537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54.2%나 줄었고 3월(6272대)보다 덜 팔렸다. 수출 실적도 좋지 않다. 수출량은 3만3197대로 전년 동월보다 11.3% 감소했다. 특히 국내 주력 모델인 스파크는 전년 동월보다 40%나 줄어든 2208대를 파는 데 그쳤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2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K3의 4월 내수 판매량은 6925대로 같은 기간 5898대를 판 아반떼를 뛰어넘었다. K3가 준중형 자동차 시장의 왕자 자리에 군림하던 아반떼를 처음으로 누른 것이다. K3는 올해 1월 1596대 밖에 못 팔았지만 2월 ‘올 뉴 K3’가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3월 내수 판매 5000대를 넘기면서 아반떼를 추격했다. 반면 아반떼는 1월 5677대를 판 이후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처음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신형 K9’의 성과도 눈에 띈다. K9는 지난달 1222대가 팔렸는데 3월(47대)보다 26배나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 전체 모델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K3와 K9, 카니발 등의 인기를 앞세워 5만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내수 판매량 5만 대를 넘어선 건 2016년 6월(5만2506대) 이후 처음이다. 해외 판매는 19만2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도 방긋 웃었다. 현대차는 4월 내수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해외는 12.2%가 오른 수치다. 그랜저(9904대)와 아반떼(5898대), 쏘나타(5699대)가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 최고의 기대주인 ‘싼타페’는 1만1837대가 팔려 2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반면 한국GM의 판매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GM의 4월 내수 판매량은 537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54.2%나 줄었고 3월(6272대)보다 덜 팔렸다. 수출 실적도 좋지 않다. 수출량은 3만3197대로 전년 동월보다 11.3% 감소했다. 특히 국내 주력 모델인 스파크는 전년 동월보다 40%나 줄어든 2208대를 파는 데 그쳤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