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으로 조각된 근육질의 바디와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릴과 램프, DRL의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라이트 아키텍쳐를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하는 진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상엽 현대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현대 디자인 DNA가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의 디자인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차”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먼저 고성능 N 포트폴리오 최상단에 모터스포츠를 두고,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일반 차량에 지속 적용시킴으로써 N 라인업 전체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더욱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지 리더인 고성능 본격 스포츠카도 개발한다. 볼륨 모델로는 현재 출시된 벨로스터 N, i30 N 과 같은 고성능 N 모델이 있으며, 고성능 전용 파워트레인, 샤시, 신기술 등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성능차 잠재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벨로스터 N은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수동 6단 변속기를 적용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이달 중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3분기 출시를 앞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한층 역동적인 주행성능 확보,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사양 탑재, 내·외관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오프로드와 일상,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균형 잡힌 다이내믹 SUV’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부산=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