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SR1은 원메이크 자동차 경주 대회를 고려해 설계·개발된 것이 특징으로 서킷에서만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국내법상 일반도로에서는 주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를 타거나 수리를 위해선 별도의 차량 운송이 필요하다.
레이스카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로모터스포츠는 보관과 수리, 관리, 운동, 원메이크 대회 참가 등 차량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관리 부담을 덜어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3860mm, 1560mm, 높이는 1020mm로 작으면서도 낮고 넓은 비율을 갖췄다. 천장이 없는 오픈톱 모델로 만들어져 경주차 특유의 실루엣이 구현됐다. 헤드 및 테일램프는 LED로 이뤄졌고 후면에는 대형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실내는 레이스 전용 시트와 벨트가 적용됐고 크기가 작은 스티어링 휠과 레이스용 페달이 탑재됐다.


신정엽 유로모터스포츠 팀장은 “래디컬 SR1은 엔트리 모델이지만 상위 모델에 적용된 레이스카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모델”이라며 “운전이 쉽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통해 ‘나만의 레이스카’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리가 쉬운 레이스카 설계와 저렴한 부품 가격 때문에 차량 유지·관리 부담을 덜었다”고 덧붙였다.
래디컬 SR1 국내 판매가격은 8900만 원이다.
유로모터스포츠는 래디컬 SR1을 활용한 레이스 대회 ‘래디컬 컵 아시아 시리즈’도 준비했다. 실제로 회사 사업은 차량 판매보다는 레이스 대회 운영에 비중을 뒀다는 설명이다. 대회는 내달 14일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총 6라운드로 진행된다. SR1 구매자라면 누구나 레이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회사가 시간과 날짜에 맞춰 운전 연습과 교육을 지원한다.

레디컬 컵 아시아 대회는 내달 14~15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국제경기장과 인제 스피디움 등 총 3개 서킷에서 6라운드에 걸쳐 오는 11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래디컬 원메이크 대회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로 배우 연정훈과 개그맨 한민관, 김민상(훅스 레이싱팀), 손인영(드림레이서 소속) 선수도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