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은 7일 강원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활동인 ‘빌드 스테이션’에 나섰다.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차 고객이 모여 만든 봉사단인 현대모터클럽이 기획하고, 현대차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긴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교통 소외지역 어린이와 주민을 위해 버스 정류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주는 활동이다.
7일 현대모터클럽이 찾은 강원도 초현리는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11회뿐이다. 배차 간격이 불규칙해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주민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곤 했다. 이에 현대모터클럽 회원 50여 명은 버스 정류장에 미니 도서관을 설치했다. 지역 아동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책을 읽도록 한 것이다. 타이어로 그네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GM은 지역 사회의 영재 돕기에 나서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을 통해서다. 한마음재단은 인천재능대 영재교육원과 함께 수도권 지역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한부모 가정 등 사회통합계층 자녀 중에서 수학, 과학 분야의 잠재성이 확인된 초등학생 100명을 뽑아 올해 3월부터 격주 단위로 영재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매월 두 차례 토요일(연 17회)에 3시간씩 집중교육을 받는다. 한국GM관계자는 “7일에도 인천재능대 영재교육원에서 도르래 원리에 대한 과학 수업을 열었다. 우수한 어린이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