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상반기 달성한 우수한 성과는 2018년 연간 실적 전망을 밝게 한다”며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맞아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와 디지털화, 연결성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을 시장에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완성차 판매와 AS 및 컨설팅 서비스 등 대부분 사업 분야가 상반기 실적 향상에 기여했지만 미래차 관련 투자로 인해 실적 상승효과가 일부 상쇄됐다”며 “불확실한 글로벌 정치 및 경제 상황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여겨 브랜드 수익 목표 15%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시장의 경우 중국에서 총 3만3363대가 팔렸다. 2위 미국(2만9421대)을 압도하는 수치로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가 유지됐다. 독일 현지 시장에서는 11%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고 유럽 판매는 9% 늘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