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자를 분석해 본 결과 소비자 26.3%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에서 XM3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까지 탔던 보유모델 톱5개 차종 중 준중형 세단과 중형 세단이 4대였다. 특히 구매자 13.4%가 중형 세단 대신 XM3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XM3가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넉넉한 공간과 성능, 사양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입자 중 12.8%는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구입을 고려하다가 XM3를 고른 것으로 조사됐다. 10.3%는 중형 SUV 구입을 고민하다가 XM3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XM3가 중형급 차종 수요를 일부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SUV 선호 추세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의견이다.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시승’이 꼽혔다. 전체 구입자 중 94%가 시승을 해보고 신차 구매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특한 디자인에 이끌려 매장을 방문한 후 주행성능에 반해 계약까지 이어진 셈이다. 합리적인 가격도 구매자 만족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옵션의 경우 구매자 24%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자동탈취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 등을 선택했다. 15.5%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르롤과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를 추가했고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만 선택한 소비자는 7.8%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는 그동안 국산차로는 경험하지 못했던 프리미엄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성능, 사양 등을 앞세워 상품 만족도를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구매자들의 소비 트렌드도 XM3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