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280 4x2 중형카고는 후륜 서스펜션에 따라 에어와 리프 모델로 구분된다. 파워트레인은 6.7리터 디젤 엔진과 전진 12단(+2단 크롤러기어)·후진 2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122.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중형트럭 최초로 ‘클러치 온 디맨드(Clutch on demand)’ 기능이 신규 적용됐다. 클러치 온 디멘드 기능은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면서 필요 시 클러치 페달을 사용해 섬세한 엔진 및 변속기 조작을 돕는 기능이다. 자동변속기 모델이지만 클러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니아에 따르면 이번 중형트럭은 화물적재와 특장작업 편의를 위해 최적화된 설계가 도입됐다. 다양한 축간거리 제원을 충족하도록 했고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중앙 전기장치, 정션박스, 케이블 하네스 등이 장착됐다. 섀시는 강력한 프레임을 적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실내는 대형트럭에 적용되는 P캡을 그대로 반영해 넉넉한 공간과 안락함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안전사양으로는 긴급브레이크와 차선이탈방지, 전자식주행제어장치, 오토홀드 등 지능형 최신 시스템이 탑재됐다.

페르 릴례퀴스트 스카니아코리아 대표는 “중형카고 출시를 통해 더욱 다채로워지는 국내 운송 시장 비즈니스 형태와 수송화물 종류에 따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니아코리아는 오는 11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와 주요 특장업체를 대상으로 중형카고 P280 순회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