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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수소차 연간 10만대 생산”…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개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01 18:03:00업데이트 2023-05-09 15:48:35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해 마련된 ‘제1회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개막했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모빌리티와 충전인프라, 에너지 등 수소 관련 분야 11개국, 108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했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전했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정 총리는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이 주도해 범정부 차원에서 수소경제 구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조직으로 이날 출범했다. 정 총리가 위원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정 총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을 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를 통해 “수소경제위원회는 앞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며 “수소모빌리티산업은 경제구조를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으로 만들 수 있는 효자산업으로 오는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이와 관련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승용차를 2040년까지 275만대 수준으로 보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상업적 양산 수준인 10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소승용차 중심 국내보급을 버스와 트럭, 지게차 등 상용차로 확장하면서 수소선박과 수소열차, 수소드론 등 수소모빌리티 다양화 관련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대기온도와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 글로벌 차원에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 각국의 무수한 입법규제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고 있기 때문에 말 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수소 등 청정기술 개발 및 확보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수소의 경우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기후변화 대응 자발성 측면에서 새로운 원천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이윤추구 활동이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수소모빌리티+쇼를 세계 수소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전시회와 네트워크 장, 비즈니스 기회 창출 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와 코트라(KOTRA),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다. 후원은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맡았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