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M3는 지난 3월 국내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월 5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총 2만2252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측은 기존 시장의 룰을 깨고 새롭게 일궈낸 실적으로 새로운 개념 SUV에 대한 소비자 갈증을 해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XM3가 출시 초기 경쟁차종을 앞지르고 새로운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세대 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른 모델 대비 XM3를 구매한 소비자 평균 연령이 8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소비자가 XM3 핵심 구매층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XM3를 선택한 이유로는 디자인이 꼽혔다. 구매자 절반 이상(51.2%)이 세단과 SUV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구매 이유로 선택했다. XM3는 소형 SUV지만 휠베이스가 2720mm로 준중형급 모델에 버금간다. 긴 휠베이스와 낮은 전고, 동급에서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 등을 바탕으로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최근 발생한 연료 펌프 이슈의 경우 신속한 원인파악에 나서 발 빠르게 무상수리 지원 및 자발적 리콜을 단행했다고 르노삼성 측은 강조했다.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피해 최소화와 혜택 제공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다른 제조사보다 빠르게 대응조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