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유럽 전역 6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축구화를 기부받을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 행사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럽 각국 아이들에게 온라인 스쿨링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레전드 선수들의 가이드 영상을 보고 참가 아이들이 트래핑 기술을 따라 하는 활동 ▲본인의 꿈과 포부를 밝히는 활동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아차는 캠페인 활동 영상을 담아 자타리 난민 캠프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2020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 투어 글로벌 홍보대사인 마이클 오언과 파트리스 에브라, 프란체스코 토티, 판 데 바르트 등 축구 레전드들이 동참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축구화 1000여 켤레를 모을 수 있었다. 기아차 측은 경기장이나 축구공 등에 비해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는 품목인 축구화 기부를 통해 난민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축구화를 아낌없이 기부해 주신 유럽 전역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