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10에서 XC60·XC90 R디자인(R-Design)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두 모델은 올해까지만 각각 300대(XC90), 1000대(XC60) 한정 판매되며 다음 달부터 소비자 인도가 시작된다.
R디자인 트림은 지난 2014년 공개한 볼보의 새로운 트림 레벨 전략에 따라 인스크립션과 함께 스웨디시 럭셔리를 완성하는 최상위 버전에 해당한다.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인스크립션과 달리 역동적인 성능과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실루엣과 디테일,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응답성과 제어성능을 갖췄다고 볼보 측은 소개했다.

특히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 5년·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선보였다. XC90 에디션 모델은 기존 인스크립션 대비 약 1000만 원가량 낮은 9290만 원, XC60 에디션은 71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디자인의 경우 내·외관에 역동적인 성능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이 반영됐다.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R디자인 전용 메쉬 그릴, 블랙 하이글로시 데코 등이 더해졌다. 측면은 블랙 하이글로시 처리된 사이드미러 커버와 윈도우 장식, 루프레일, 20~22인치 대구경 휠이 조합됐다. 외장 컬러는 브라이트실버와 오스뮴그레이, 썬더그레이메탈릭 등을 선택할 수 있다. XC60 에디션은 버스팅블루메탈릭을 추가 운영한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2.5 센서와 미립자 필터가 적용된 어드밴스드공기청정(AAC) 기능도 더해졌다. 7인승 모델인 XC90 에디션은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과 3열 공조장치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가 조합돼 일정 거리를 전기모터로만 구동할 수 있다. 최고출력 318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엔진과 87마력의 전기모터,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405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이다.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 최대 33km(XC90 3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볼보코리아는 전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첨단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가 표준 안전 장비로 제공된다. 전면 유리 상단에 있는 첨단운전보조시스템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지원을 포함한 시티세이프티, 도로이탈완화기능, 반대차선접근차량충돌회피기능, 사각지대정보장치, 액티브하이빔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많은 소비자들이 볼보의 새로운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가격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한정판 모델을 준비했다”며 “T8 R디자인 에디션을 통해 브랜드가 제시하는 친환경과 역동적인 스웨디시 럭셔리를 직접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