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은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차 구매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감면해 주는 정책이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됐다. 르노삼성의 경우 이 기간 폐차된 노후차는 8037대인 반면 신차는 1만1634대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145%의 노후차 교체율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해 판매된 르노삼성 모델 총 1만1634대 중 가솔린 차량이 6654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수 3개월 동안 3218대가 등록됐다. 르노삼성 가솔린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든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순위에서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XM3는 출시 후 초기 4개월 누적 판매대수에서도 역대 국내 소형 SUV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세단과 SUV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각 디자인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성능과 편의기능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와 QM6 등 르노삼성 인기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한 판매량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정부의 지원정책과 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달 한 달간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담은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르노삼성 모델을 재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차종에 상관없이 최대 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QM6 구매자를 위해 노후차 교체 할인 혜택과 함께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 등 최대 330만 원 규모 혜택을 지원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