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코리아는 사회공헌위원회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전국 50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 방식 감염안전진료부스 50대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스루 방식 감염안전진료부스 기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돕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는 대한병원협회,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후 하루 평균 검사 인원 수, 보유 병상 수 등을 검토·분석해 전국 14개 시·도 내 총 50개 종합병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해 지난주 전달 완료된 감염안전진료부스 장비는 워크스루 방식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진단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의료진과 환자를 안전하게 분리하고 의료진 피로도를 낮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한다. 의료자원 확보가 시급한 일선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벤츠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지섭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안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 감염안전진료부스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국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