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밀턴은 이탈리아 투스카니(Tuscany) 소재 무젤로(Mugello) 서킷에서 진행된 결선 레이스에서 5.245km 서킷 59바퀴(총 309.455km)를 2시간 19분 35초060의 기록으로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총 190점 포인트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를 굳건히 했다.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한 보타스는 135점으로 드라이버 2위 자리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페트로나스 팀의 경우 컨스트럭터 부문 325점으로 2위 레드불 레이싱 팀(173점)을 큰 점수 차이로 따돌리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F1 월드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모두 최종 우승을 차지한 페트로나스 팀은 이번 그랑프리를 끝으로 시즌 중반부를 순조롭게 넘어섰다. 올해 시즌은 앞으로 8경기가 남아있다. 다음 경기는 러시아 그랑프리로 오는 25일부터 27일(현지 시간)까지 소치 오토드롬(Sochi Autodrom)에서 개최된다.


한편 전기차 경주대회 ‘2019-2020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E 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한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E 팀은 챔피언십 승점 147점을 얻어 3위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소속팀 드라이브 스토펠 반도언(Stoffel Vandoorne)과 닉 데 브리에(Nyck De Vries)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1, 2위를 석권하면서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해당 경기에서 팀에게 첫 승리를 안겨준 반도언은 드라이버 포인트 87점으로 2위, 데 브리에는 60점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