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신차안전도평가(KNCAP, 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도 종합점수는 90.8점을 받았다.
신차안전도평가는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보행자 안전성 등 22개 항목 평가 결과를 종합해 등급(1~5등급)과 점수로 표시하는 제도다. 등급은 낮을수록, 점수는 높을수록 안전도가 우수하다는 의미다. 올해 신차안전도평가 결과가 공개된 차종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2개 모델이다. 제네시스 GV80 역시 트레일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1등급을 받았다. 종합 점수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높은 92.5점이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차체에 기가스틸(20%)과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78%)을 적용해 가벼우면서 우수한 강성을 구현했다. 특히 전방과 측면충돌 시 충격이 최적 경로로 분산될 수 있는 설계가 반영됐다. 범퍼는 플레이트형 하단 범퍼와 상단 임팩트빔 구조로 이뤄졌다. 보행자 무릎과 다리 상해를 줄일 수 있는 설계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6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경고,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 저속자동긴급제동 등 다양한 능동 안전사양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됐다.
김동석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차량안전본부 전무는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사람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제품개발 철학이 반영됐다”며 “이번 최고 수준 안전도평가 결과는 브랜드 안전철학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