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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표 “자율주행차 위험성, 수시로 소비자에 계도”

뉴시스
입력 2020-10-08 17:04:00업데이트 2023-05-09 15:18:53
김경호 테슬라 대표는 8일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관련한 지적에 “제조사로서 (소비자에게) 위험성을 계속 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제품이 곳곳에서 판매되는 점을 들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는 레벨2 단계다. 통상 15초에서 1분 동안 핸들을 잡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고, 경고를 따르지 않으면 서서히 속도를 줄여 멈추는 방식이다.

권 의원은 “유튜브를 보니 물병에 물을 채우고 핸들에 끼운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고 하더라”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많을텐데 판매할 때 경고를 하냐”고 질의했다.

김 대표는 “최초 인수 시,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위험성을 강하게 계도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이 불가능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기능을 갖췄음에도 ‘오토파일럿’, ‘완전자율주행’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과대·허위광고를 하고 있다며 테슬라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공정위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