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에 따라 영암군은 조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과 본 사업비 일부를 출연할 계획이다. 전남테크노파크와 빈센은 수행기관으로 사업 추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맡게 된다. 빈센은 선박용 전기 추진장치와 수소연료전지 공기 공급장치 등 특허를 다수 보유해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빈센은 규제자유특구 3곳(경북·울산·강원)의 실증사업자로 친환경 선박 에너지 및 추진시스템을 연구 개발 중이다. 현대·기아차, 경북테크노파크, 튠잇·디토닉, KST모빌리티·제이카 등 다양한 기관·기업들과 기술 및 업무제휴를 맺으며 친환경 선박 연구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12m급 수소연료전지 레저 선박에는 95kW급 연료전지 4기와 125kW급 리튬이온 배터리 2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162kW급 전기 추진모터 2기를 통해 15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을 개발한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울산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실증에 이어 전남 영암군에서도 수소연료전지 레저선박을 건조·실증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친환경 레저선박 선두주자로 앞장설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