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 특화된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그동안 선진화된 자동차 교육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 국내 도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학습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과 브랜드 교육 노하우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Mobile Academy)’, 대학 졸업생 대상 자동차 정비 전문가 양성 과정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등이 대표적이다. 연령과 단계 및 수준별 교육 과정을 제공해 자동차 진로 개발과 차세대 정비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들은 3년 동안 현장 및 이론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교육생들은 벤츠코리아 공식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는 동시에 독일 인증 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 및 대학 교수진과 협력해 완성된 커리큘럼에 따라 기업 현장 실무 교육과 대학 이론 교육 등을 함께 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국내 협력 대학 전문 학사 학위와 벤츠코리아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수료증 등이 주어진다.
지난달 시작한 4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포함해 현재까지 교육생 약 130명이 선발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4기 프로그램에는 벤츠코리아 아우스빌둥 최초로 여성 교육생이 선발되기도 했다. 자동차 정비 업계에서 여성 인력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모든 졸업생들은 평가를 통해 벤츠 본사 AMT 인증과 글로벌 벤츠 네트워크에서 공용으로 인정되는 벤츠 공인 시스템 테크니션(QST, Qualified System Technician) 자격 등을 획득하며 벤츠코리아 공식 딜러사 및 서비스센터 채용을 보장 받게 된다.

벤츠코리아는 보다 체계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아시아 최초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계 교육 관련 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연간 최대 1만2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고 승용 및 상용차 관련 기술과 제품, 판매 등 분야별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각종 인프라와 교육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MobileKids)’와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를 지원하는 장학사업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GIVE’N DREAM)’ 등이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위상에 맞춰 실질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둔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인재 육성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