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30년 동안 37만대 이상 판매된 경상용차다. 경상용차 특유의 경제성과 장점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적재공간과 기동성 등 상품성과 8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 각종 세제혜택 및 주차·통행료 할인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 2014년 투자를 통해 안전성과 상품성을 개선한 후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지속해온 한국GM은 2019년 두 차종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지속되는 수요에 부응하고 국내 자동차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장 생산을 결정했다.
한국GM은 다마스와 라보 생산 종료를 앞두고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매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 중 콤보 할부로 라마스나 라보를 구매하면 20만 원 현금 할인 혜택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9~3.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업자 혹은 화물운송종사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추가 20만 원 혜택이 주어진다. 다마스와 라보 특정재고 각각 200대에 대해서는 유류비 2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기존 쉐보레 구매자는 재구매 혜택을 통해 최대 7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종료한 후 제너럴모터스(GM)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