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본사가 스웨덴에서 여러 상황을 가정한 충돌실험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사고에서의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현지 구조대와 협업했다. 그동안 구조대의 교통사고 훈련은 망가지고 노후한 폐차를 이용해 진행됐다. 하지만 볼보가 신차 10대를 제공하면서 실제 도로 상황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실험은 가장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각기 다른 종류의 볼보자동차 신차 10대를 트럭에 부딪히게 하고, 측면에 치이게 해 차량마다 가해진 압력과 힘을 계산했다. 30m 높이에서 차를 떨어뜨리면서 승객 구출 훈련도 반복했다. 이번 실험 및 훈련 결과는 연구보고서로 정리돼 누구나 인명구조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