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 측은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속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에게 성과급과 격려금 총 400만 원(1인 기준)을 지급하고 부평2공장 생산 차종 규모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협상 주기 변경(1년→2년) 건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GM은 부평1공장을 중심으로 총 1억900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잠정합의안 마련에 따라 한국GM 노조는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기는 미정이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24차례 교섭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총 15일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이고 지난달 23일부터는 잔업과 특근을 거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