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186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E클래스가 본격적으로 출고에 들어가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E클래스 11월 신규등록대수는 3423대(파생, 고성능 모델, 구형 버전 포함)로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2222대)와 아우디 A6(1599대)를 압도했다. E클래스 외에 소형차 라인업도 선전했다. 쿠페 스타일 세단 CLA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 GLB 등이 인기를 이어갔다. BMW는 5551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2906대, 2677대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보는 1267대로 5위다.
다음으로는 쉐보레 1067대, 지프 975대, 렉서스 951대, 미니 940대, 도요타 623대, 포드 603대, 랜드로버 550대, 포르쉐 522대, 링컨 462대, 혼다 413대, 푸조 276대, 캐딜락 160대, 재규어 138대, 마세라티 76대, 시트로엥 27대, 람보르기니 26대, 벤틀리 25대, 롤스로이스 15대 순이다.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은 1479대 팔린 벤츠 E250이 차지했다. 부분변경 모델 론칭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다. 판매대수는 1292대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벤츠 E350 4매틱은 1068대로 3위에 올랐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신차들이 물량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들어가면서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량은 역대 최대 실적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