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샤크(BLUESHARK)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블루샤크코리아가 내년 1분기 첫 모델인 ‘블루샤크 R1’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국립전파연구원(NRRA)으로부터 전파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마지막 인증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샤크코리아는 와이즈오토홀딩스와 블루샤크 브랜드를 보유한 홍콩 소재 샤크걸프테크놀로지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블루샤크코리아는 R1이 기존 가솔린 스쿠터에 맞먹는 등판능력과 최대 속도를 발휘하면서 긴 주행거리를 갖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국내 배달용 스쿠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80km라고 한다. 등판능력은 40%(22˚) 수준으로 앞서 선보인 전기스쿠터의 한계를 극복한 성능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수치는 국내 스쿠터 시장 최대 수요처인 배달용 스쿠터 시장이 요구하는 성능과 주행거리를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블루샤크코리아 측은 R1 론칭 초기에 배달용 스쿠터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정부 지원 정책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될 경우 기존 배달용 스쿠터와 비교해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격대로 책정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탈착식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무상 설치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1을 앞세워 기존 배출가스 규제 사각지대로 꼽히는 국내 배달용 스쿠터 시장에서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스쿠터 도입을 선도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후방 카메라 녹화 기능을 비롯해 초음파와 측면 센서, 차간 거리 및 차량 접근 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첨단 안전사양이 있다. 브레이크는 이중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수위 자동 감지센서와 지문 시동 장치, 엔진 사운드 제너레이션 시스템 등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의 상세 제원과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병한 와이즈오토홀딩스 회장은 “배달대행 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스쿠터를 활용하기 원하는 수요는 많았지만 기존 전기스쿠터 성능이 요구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블루샤크는 기존 가솔린 스쿠터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면서 차세대 스마트 스쿠터 경험을 선사할 모델로 그린캠페인과 연계해 국내 배달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를 앞둔 블루샤크 전기스쿠터 모델은 서울 중구 소재 제1홍보관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