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코리아는 내년 신차 6종을 국내에 도입해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포드와 링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비중 있는 신차들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대형 고급 SUV 모델인 에비에이터와 소형 SUV 코세어를 출시하고 브랜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비에이터 PHEV와 익스플로러 PHEV를 선보였다.
올해 기반을 다진 포드코리아는 내년 더욱 강력한 신차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2021년 1월에는 대형 SUV 익스플러로 상위 모델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익스플로러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모델로 꾸준히 우수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인기차종이다. 지난달까지 단일모델 기준 누적 판매량 5위에 오른 모델이기도 하다.



픽업트럭도 들여온다. 국내에서 쉐보레와 지프에 이어 픽업트럭 대열에 합류해 정통 아메리칸 라이프를 완성한다. 주인공은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Wildtrak)과 레인저 랩터(Raptor)다.
와일드트랙은 2.0리터 디젤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이다. 오프로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해 다재다능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랩터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보다 험준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전용 부품이 더해졌다. 폭스 레이싱 쇽업소버와 단단한 하체구조,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 등이 탑재된다. 전용 디자인과 레터링이 적용돼 외관 디자인도 차별화됐다.




익스페디션과 비슷한 크기 모델을 링컨도 내놓는다. 링컨 네비게이터(Navigator)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포드코리아는 전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로 고급스러운 편의사양과 실내를 갖춰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에 버금가는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네비게이터 출시로 링컨은 콤팩트 SUV부터 초대형 모델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은 경쟁력 있는 신차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와 미국차의 위상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부터 아웃도어에 특화된 픽업트럭과 정통 오프로더, 초대형 SU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