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신형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폴크스바겐 모델 최초로 적용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와 함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라이트’,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뤄낸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등이 탑재돼 진일보한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IQ. 드라이브는 폴크스바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통합 명칭이다. 특히 폴크스바겐 최초로 신형 파사트 GT모델에 탑재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IQ.드라이브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운전자에게 진정한 부분자율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스티어링 휠을 잡는 것만으로도 터치를 감지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래블 어시스트 주행 도중에는 약 15초 이상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주행 가능하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LED 헤드 및 테일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야간 주행 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최적화된 빛으로 비춰 운전자 안전성과 편의성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상시 상향등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조사 범위를 변경하여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가 적용됐다. 여기에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감성적인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더욱 진일보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전 트림 기본으로 장착된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최초의 연결 설정을 마치면 이후부터는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연결 되는 무선 앱 커넥트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9.2인치 디스커버 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안녕 폴크스바겐’이라는 명령어로 활성화 돼 내비게이션, 전화, 라디오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차량 컨트롤 기능이 추가 된다. 제스처 인식 또한 가능해져 물리적 버튼 조작 없이 손쉽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
신형 파사트 GT는 2.0 TDI 엔진에 7단 DSG가 결합된 전륜 구동 모델인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사륜 구동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고출력 190마력(3500~4000rpm)과 최대토크 40.8kg.m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하는 2.0 TDI 엔진은 1900~3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가장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TDI 엔진 특유의 높은 연료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파사트 GT 2.0 TDI 모델 복합연비는 14.9km/ℓ, 2.0 TDI 4모션 복합연비는 14km/ℓ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 출시로 제타·파사트 GT·아테온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신형 파사트 GT는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혁신 기술을 가장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입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탁월한 제품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제타, 아테온에 이어 정제된 디자인, 최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신형 파사트 GT를 통해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라고 말했다.
신형 파사트 GT의 잠정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490만 원, 프레스티지 4990만 원, 프레스티지 4모션 5390만 원이다. 최종 판매가격은 내년 1월로 예정된 고객 인도 시점에 다시 안내될 예정이다.
전 트림 모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8%, 현금 구매 시 6%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신형 파사트 GT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반납 보상 프로그램이 제공돼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 시 3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모든 혜택을 더하면 3800만 원 대(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파사트 GT 구매 고객 대상 5년 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마련해 유지 보수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