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는 17일 게임 속 전기 레이스카 모델인 ‘비전 그란 투리스모 SV(Vision Gran Turismo, 이하 비전GT SV)’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인기 자동차 레이스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상 콘셉트카다. 재규어 측은 완벽한 공기역학 디자인과 레이스 우승 경력에 빛나는 파워트레인 기술을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재규어 SV 엔지니어링팀이 게이머들에게 더욱 짜릿한 레이싱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강력한 파워워 주행 성능을 위한 설계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유선형 경량 차체에는 전기모터 4개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1903마력, 최대토크 342.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4개의 전기모터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성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1.65초, 최고속도는 시속 410km다.

재규어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가상 전기 스포츠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 인기에 힘입어 디자인팀과 SV팀이 힘을 모아 보다 완벽한 내구 레이스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레이싱팀 엔지니어들이 포뮬러E 레이스카인 재규어 I타입(I-TYPE)을 6년 연속 개발한 노하우와 기술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한다.


실내는 운전에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고급 경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스포츠시트는 타입파이버(TYPEFIBER) 섬유를 활용해 정밀하게 제작했다. 타입파이버는 재규어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고성능 경량 소재다. 가죽을 대체하는 소재라고 소개했다. 이 소재는 실제로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시즌 7에 출전하는 재규어 레이스카 I타입5(I-TYPE 5)에도 사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