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디지털 키 기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삼성, LG 스마트폰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3일 “더 많은 고객이 디지털 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애플 운영체제(iOS)와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 표준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며 “현대차, 기아차 모두 연내 적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CCC는 Δ차량 잠금·해제 Δ엔진 시동 Δ원격 키 공유 등을 스마트폰·스마트워치로 할 수 있는 기술 표준을 정하는 국제협회다.
현대차뿐 아니라 SK텔레콤·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업자, 애플 등 약 120개 기업이 참여해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출시하는 신차는 물론 최근 출시한 차종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아이폰으로 디지털 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