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의 경우 유려한 디자인의 클램쉘(clam-shell) 보닛과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 슬림해진 슈퍼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우아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E-타입(E-TYPE)을 계승한 디자인 DNA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카 특유의 비율과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차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보다 유려해지고 길어 보이는 실루엣을 갖췄다.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뤄 날렵하게 디자인된 테일램프는 휠 아치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돼 날렵한 후면 자태를 돋보이게 한다. 전기차 I-페이스(I-PACE)에 처음 적용된 서킷 형상 시케인(chicane) 그래픽이 테일램프에 반영됐다. 측면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다듬어졌으며 플래시 전개 도어 핸들이 새롭게 장착됐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된 ‘F-타입 R’은 고성능 스포츠카에 걸맞은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기어변속, 첨단 토크벡터링 시스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 등이 적용돼 직관적이면서 스릴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재규어 측은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고성능 모델인 F-타입 R은 5.0리터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322km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과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지능적으로 작동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최적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P300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P380 모델은 3.0리터 V6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kg.m의 힘을 낸다. 트림은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각 트림 모두 쿠페와 컨버터블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재규어 F-타입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P300 쿠페 9650만 원, 컨버터블 1억150만 원, P380 R-다이내믹스 쿠페 1억3707만 원, 컨버터블 1억4207만 원, P380 퍼스트에디션 쿠페 1억4937만 원, 컨버터블 1억5317만 원, 고성능 버전 R 쿠페 1억9627만 원, 컨버터블 2억127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