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10만2862대로 전체 승용시장(137만4523대)에서 7.5%를 차지했다. 승용 LPG 시장에서 QM6 LPe(2만7811대)와 SM6 LPe는 합계 3만145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신형 QM6 LPe는 고급형 RE 시그니처 트림(1만258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전체 QM6 LPe 구입고객 세 명 중 한 명 이상은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셈이다.
QM6 2.0 LPe는 액체상태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력 개선은 물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까지 해결한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19.7kg·m의 최대 토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3700rpm)에서 나온다.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 1회 충전 시(도넛탱크 80% 충전 기준) 534km까지 주행 가능해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주파할 수 있다.
QM6 LPe는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는 친환경 중형 SUV이기도 하다. LPG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경유 대비 13%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km 주행 시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14g으로 경유(1.055g)는 물론, 휘발유(0.179g) 대비 가장 낮다.

여기에 작년 9월 최종 확보한 LPG 도넛탱크 고정기술 특허는 QM6 LPe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여준다. 도넛탱크를 차체 하단 좌우의 양측 사이드빔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해 트렁크 용량 확보는 물론, 후방 충돌 시 안전성을 최고 수준까지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도넛탱크 기술에 힘입어 가솔린 및 디젤차와 유사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기본 562리터, 2열 시트 폴딩 시 1576리터)을 확보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QM6 LPe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 LPG SUV”라며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에서의 높은 호응은 ‘현명한 고객들의 선택’ 덕분”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