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판매대수는 12.0% 늘어난 4만1481대다. 카니발이 8043대 팔려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5개월 연속 월 판매량 1위 기록을 유지했다. 쏘렌토는 7480대(하이브리드 3795대 포함)로 2위다. 5440대(하이브리드 1069대) 팔린 K5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셀토스 3982대, 레이 2646대, 모닝 2578대, K7 1709대(하이브리드 352대), K3 1346대, 스포티지 1143대, 모하비 896대, 니로 764대(전기차 90대), K9 433대, 스팅어 279대, 스토닉 216대, 쏘울 90대(전기차 1대) 순이다. 봉고트럭은 4330대 팔렸고 이중 전기차 모델인 봉고EV 판매량은 22대다.
친환경차 판매 실적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 판매대수는 총 6003대다. 작년 1월(1990대)에 비해 201.7% 증가한 수치다.
해외 판매의 경우 0.6% 증가한 18만481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241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는 2만7076대, K3(포르테)는 1만724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모델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3세대 K7, 5세대 스포티지 등 주력 신차를 앞세워 실적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