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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애플-현대·기아차, 자율주행차 생산 계약 임박”

뉴시스
입력 2021-02-04 08:53:00업데이트 2023-05-09 14:00:39
3일(현지시간) CNBC는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자율주행차 생산 계약을 타결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복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차·기아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제조 관련 계약의 타결을 앞두고 있다. 계약 성사 시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공장이 애플카 생산 기지가 된다.

애플은 2024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양사 간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은 최종 출시가 뒤로 밀릴 수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양사가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현대와 계약을 맺고 다른 자동차 회사와도 추가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가 애플과 계약할 유일한 업체인지 의심스럽다. 다른 업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에 정통한 소식통은 애플이 북미에 애플카 공장을 짓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애플이 차에 들어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제한다는 구상이다.

CNBC는 “즉 애플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기아 모델이 아닌 ‘애플카’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첫번째 애플카가 어떤 모습일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몇 가지 특징들을 설명했다.

소식통은 “최초의 애플카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전기차일 것”이라며 “라스트마일(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최종 배송 구간)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애플카 초기 모델이 음식 배달과 로보택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의미라고 CNBC는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