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터 일렉트릭 내장탑차(하이·일반·저상)와 파워게이트, 윙바디 등 특장 모델은 지난 2019년 12월 출시한 포터 일렉트릭 초장축 슈퍼캡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최고출력 184마력 수준의 성능을 내는 135kW급 전기모터와 58.8kWh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든 특장 모델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 충전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주는 배터리 히팅시스템과 운전석 열선 및 통풍시트, 틸트 스티어링휠,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등 소비자 선호사양이 기본 적용됐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규 사양도 추가됐다. 내장탑차 모델은 폴리에틸렌 소재 문을 적용했다고 한다. 화물실은 알루미늄과 아연(바닥) 소재 프레임을 사용해 방청효과를 높이면서 무게는 90kg 이상 줄였다고 전했다. 차체 무게를 줄여 효율을 끌어올리면서 수납 가능 용량을 확보한 것이다.


초장축 슈퍼캡 스마트 스페셜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각 모델 가격은 내장탑차의 경우 일반형이 4514만 원, 저상 4380만 원, 하이는 4555만 원이다. 파워게이트 특장 모델은 4466만 원, 윙바디 모델은 4567만 원으로 책정됐다. 포터 일렉트릭 특장차 구매 시 정부보조금(1600만 원)과 지자체(지자체별 상이)보조금, 취등록세 감면(140만 원 한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대상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