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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봉고Ⅲ 전기차’ 특장 모델 출시… 구매 보조금 등 혜택 1900만원+α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2-09 10:22:00업데이트 2023-05-09 13:59:13
기아 봉고Ⅲ EV 내장탑차(표준형)기아 봉고Ⅲ EV 내장탑차(표준형)
기아가 전기 상용차 모델인 ‘봉고Ⅲ EV 특장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포터 EV 특장차와 비슷한 구성으로 판매된다.

포터 EV 특장차와 마찬가지로 ▲내장탑차(저상형/표준형/플러스형) ▲파워게이트 ▲윙바디 등으로 판매된다. 지난해 1월 선보인 초장축 킹캡 전기차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 역시 포터 EV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184마력 수준의 성능을 내는 135kW급 전기모터와 58.8kWh급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저상형 내장탑차는 지하 주차장(높이 2.3m 기준) 출입이 가능하고 표준형/플러스형 내장탑차는 각각 1580mm, 1810mm의 화물실 높이를 갖춰 화물 적재가 용이하다고 기아 측은 전했다. 화물실 측면을 날개처럼 열 수 있는 윙바디 모델은 측면 도어 개방 시 화물실 개방감이 우수해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것이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기아 봉고Ⅲ EV 파워게이트기아 봉고Ⅲ EV 파워게이트
파워게이트는 모터를 이용해 화물칸 끝단에 위치한 게이트를 전동으로 올리고 내릴 수 있어 작업시간 단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리어게이트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방청성을 높였고 견고함을 더했다고 한다.

편의사양으로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과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운전석 통풍&열선시트, 오토라이트컨트롤헤드램프,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선택사양으로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등을 고를 수 있다.
기아 봉고Ⅲ EV 윙바디기아 봉고Ⅲ EV 윙바디
판매가격은 내장탑차 표준형 4421만 원, 저상형 4324만 원, 플러스형 4447만 원, 윙바디 4491만 원, 파워게이트 4401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차량 구매 시 정부 화물 전기차 보조금 1600만 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지자체별 상이), 취득세 140만 원 한도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비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 운송 업무에 최적화된 봉고III EV 특장차는 우수한 경제성과 정숙성으로 소형화물 특장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