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는 빙상 스피드 경기 ‘데이 오브 스피드(Days of Speed)’가 열린다. 이 경기에 올해 처음 출전한 우루스는 빙판에서 최고속도 시속 298km를 기록해 전천후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우루스 운전대는 레이서 안드레이 레온티예프(Andrey Leontyev)가 잡았다. 총 18번의 데이 오브 스피드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레이서로 알려졌다. 우루스를 타고 대회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정지상태에서 1000m까지 평균 114km/h의 속도로 빙판길을 달렸다. 연습 주행에서는 최고속도가 302km/h에 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자동차연맹(FIA)과 러시아자동차연맹(RAF)가 측정한 공식 기록은 이달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콘스탄틴 시체프(Konstantin Sychev) 람보르기니 동유럽 및 CIS지역 총괄은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비교 불가능한 강력한 성능과 슈퍼 스포츠카 특유의 혁신, 기술력을 통해 야심차고 대담한 목표를 세운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고속도로와 오프로드는 물론 빙판길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우루스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