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가 북미 공장 5곳에서 생산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인기 있는 익스플로러 풀사이즈 SUV 차량과 F-150 픽업트럭 생산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
포드는 디어본, 시카고,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등 4개 공장을 5월14일까지 닫아 폐쇄 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에 있는 SUV 공장의 폐쇄 기간은 일주일 늘었다.
올해 초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발발했다. 이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공장 교대 근무를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생산 일정을 조정했다.
앞서 2월 포드는 칩 부족 사태로 올해 영업이익이 10억~25억달러(약 2조7900억원) 타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는 다음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수치를 업데이트 하리라고 예상된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북미 공장 적어도 절반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전 피아트크라이슬러) 등도 최근 몇 주 동안 감축에 들어가거나 아예 생산을 중단했다.
분석가들은 칩 부족이 올해 자동차 산업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