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도 나눔 문화 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자 총 1만 명을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 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48시간 동안 각자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기를 하면 된다. GPS 기반 스마트폰 앱 ‘스트라바(STRAVA)’를 활용해 본인 기록과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원하는 만큼 추가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참가비를 포함한 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7회를 맞는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 2017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시작한 기부 방식 달리기 행사다. 지난 대회까지 누적 약 6만 명이 참가했고 총 31억 원이 기부됐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기부에 대한 관심 덕분에 벤츠 기브앤 레이스가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 기부문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달리기 축제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브앤 레이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와 요가 매트, 패션 마스크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